패션 관련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그림 작업에 몰두했다고 들었다. 안정적인 직장을 나와 새로 시작한다는 것에 두려움은 없었나?
패션 회사의 막내 디자이너였는데, 일이 힘들기보다 즐겁지가 않았다. 그래서 하고 싶은 그림을 그리고 나중에 옷을 하자는 생각에 그만둔 것이다. 주변에서 ‘회사를 그만두고 그림을 선택했다’는 과정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는데, 나에게는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콰야가 하고 싶은 그림은 어떤 것이었나?
의미와 이야기가 담긴 작업. 뭔가 구체적인 것을 표현하기 보다 전체적인 느낌과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